©oasisarchitects Site Area : 230m2, Building Area : 114m2, Floor Area : 220m2서울특별시 은평구 진관동 은평뉴타운 단독주택블럭 대지는 은평 뉴타운 단독주택지구의 남서측 끝자락에 위치하고 있다. 반도처럼 대지의 3면이 도로에 접해있어서 주변도로의 통행자들로부터 사생활을 보호하는 것과 주변의 건물들을 피해 조망을 확보하는 것 또한 중요한 문제였다. 공간의 크기와 구성, 일조와 조망 등이 두 가족에게 균등히 분배되고, 내부공간은 주변에 노출되지 않으면서도 건물이 폐쇄적으로 보이지 않게 계획했다. 대지를 좌우로 나누어 주차와 현관에서부터 각자의 독립적 공간을 갖는다. 동등하게 2층의 규모로서 자신만의 방, 거실, 주방, 욕실, 다락, 테라스 등을 ‘따로’ 갖는다. 하지만 1층의 중정과 가변형의 서재는 ‘함께’ 사용함으로서 두 가족의 공간을 통합한다. 2층에서도 자신만의 테라스를 지나면 공유하는 별채가 있다. 이 별채는 각자의 손님을 응접하는 공간이자 두 가족이 한 식구가 되는 공간이기도 하다. 1층은 주변 통행자들의 시각을 피하기 위해 울타리를 만드는 대신에, 도로변의 창을 최소한으로 만들어 내부공간을 숨기고 중정을 만드는 방법을 택했다. 2층의 테라스와 창문은 가까이 있는 작은 구릉의 녹지와 멀리 북한산을 조망할 수 있는 위치를 택해 열려있다. 울타리 없이 꽃과 나무로 둘려 쌓인 온통 하얀 박공지붕의 이 건물은 어느 날 북한산 자락의 하얀 안개가 나지막히 가라앉은 날, ‘오’씨 부자의 가족들을 신비한 나라 ‘오즈’로 안내할 것이다. ©oasisarchitects ©oasisarchitects 은평구 한옥마을에 있는 단독주택지로서 현대적인 건물이 들어가는 곳이다. 그래도 장소가 주는 곳이 한옥마을이므로어떻게 한국적인, 우리의 건축을 표현할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했던 프로젝트이다. 우리 건축의 비움(VOID)과 채움(SOLID)에서 그 답을 찾고자 하였다. 작은 대지에 두가족이 살아야 하는 스몰하우스 개념으로 공간도 분리해야 했었기에 채(MASS)의 분절을 통해 비워지는 공간에 마당을 만들었다. 그 중 하나의 마당 ©oasisarchitects, room ©oasisarchitects, bathroom ©oasisarchitects, loft ©oasisarchitects ©oasisarchitects 내부에 들어가는 가구도 직접 디자인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기회를 준 클라이언트에 감사한다. 화장대 디자인(2019)과 아키스타일의 N STOOL (2013) ©oasisarchitects 오즈하우스를 위한 소품들, 전신거울과 거실장 (2019) <<< home <<< contents